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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높이는 KLPGA, 외국인 선수 위한 다양한 진출 경로 운영
2026-07-24

▲ 월드랭킹 상위자부터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등 다양한 KLPGA투어 진출 경로 운영
▲ 다양한 경로로 유입된 외국인 선수들, KLPGA투어에서 맹활약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해외 우수 선수들의 국내 무대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경로를 마련해 외국인 선수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LPGA가 외국인 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KLPGA투어 진출 경로에 대해 알아본다.
KLPGA는 2016시즌부터 월드랭킹 상위 선수에게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대회 개막 6주 전 화요일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라면 출전할 수 있다. 가장 최근 이 규정을 이용한 선수는 ‘제16회 롯데 오픈’에 깜짝 출전한 오스턴 킴(26,미국)이다. 오스턴 킴은 이 규정을 통해 ‘제16회 롯데 오픈’ 출전 자격을 확보해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해외 주요 투어의 직전 시즌 상금 상위 선수에게도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이하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이하 JLPGA) 투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이하 LET) 직전 시즌 상금순위 3위 이내 선수와 중국여자프로골프(이하 CLPGA) 투어 상금왕은 다음 시즌 KLPGA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지난 2025시즌 CLPGA투어에서 상금왕을 기록한 왕 즈쉬엔(19,중국)이 이 규정을 통해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왕 즈쉬엔은 총 13개 대회에 출전해 ‘202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첫 톱텐을 달성하고, 5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해외 주요 투어 우수 선수 초청 제도도 운영한다. 먼저 LPGA투어 전년도 및 당해 연도(대회 4주 전 화요일 기준) 포인트 순위 30위 이내인 선수에게 초청 선수 자격이 부여된다. JLPGA 투어와 LET는 전년도 및 당해 연도(대회 4주 전 화요일 기준) 포인트 순위 20위 이내 선수가 초청 자격을 받는다. 최근 이 제도를 활용해 KLPGA투어에 도전한 선수는 2024시즌 ‘한화 클래식’에 출전한 가나자와 시나(31,일본)와 가미야 소라(23,일본)다. 가나자와 시나는 2024 JLPGA 상금순위 20위, 가미야 소라는 2023 JLPGA 상금순위 11위 자격으로 초청받아 출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LPGA는 세계 랭킹 또는 소속투어 성적과 관계없이 KLPGA투어에 도전할 수 있는 길도 마련했는데, 그 길이 바로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다. IQT는 해외 선수들의 KLPGA투어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제도로, 만 18세 이상 외국인 가운데 최근 5년 이내 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IQT 성적에 따라 정규투어 및 드림투어 시드순위전 참가 자격과 다양한 특전이 제공되는데, 우승자는 무려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며, 2~3위는 KLPGA 챔피언십 출전권, 2~8위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 2~10위는 드림투어 시드권, 11~20위는 점프투어 시드권을 받는다. 다양한 특전 덕분에 IQT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참가 인원은 2022년 46명에서 2023년 50명, 2024년 63명, 2025년에는 71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IQT를 통해 KLPGA 무대에 진출한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IQT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2025시즌 IQT 3위를 기록하고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5위로 KLPGA투어에 입성한 짜라위 분짠(27,태국)이 2026시즌 ‘제14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 역대 최초 태국인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2025시즌 IQT 우승자 빳차라쭈타 콩끄라판(34,태국)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현재 신인상포인트 2위 자리에 올라있다.
여기에 2017년 IQT 우승자인 대만의 첸유주는 2019년 외국인 선수 최초로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본의 다카바야시 유미와 중국의 수이샹 역시 IQT를 통해 출전한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우수한 순위를 기록하며 KLPGA투어에 출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LPGA는 2022시즌부터 외국 국적 선수도 준회원 선발전 참가를 통해 점프투어와 정회원 선발전, 시드순위전으로 이어지는 국내 선수와 동일한 성장 경로를 밟을 수 있도록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외국인 선수에게 전면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규정을 통해 점프투어부터 드림투어를 거쳐 KLPGA투어에 입성한 대표적인 선수가 지난 시즌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리 슈잉(23,중국)이다.
이밖에 해외투어 라이센스를 소지하거나 최근 3년 내에 각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JLPGA, LET 제외) 상금순위 100위 이내인 프로, 소속 국가의 국가대표나 핸디캡 5 이하의 외국인 아마추어 선수는 특별 추천 자격으로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으며, 해외 공동주관 대회에서 외국인 선수가 우승할 경우에는 I-TOUR 회원 가입 후 해당 투어 시드권을 부여하고 있다.
KLPGA는 앞으로도 이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세계 각국의 우수 선수들이 KLPGA 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와 투어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