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열두 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가 오는 6월 9일(금)부터 6월 11일(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6,678야드-예선, 6,495야드-본선)에서 막을 올린다. 바이오 및 케미컬 의약품 등 혁신적인 의약품의 연구, 개발, 제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홀딩스가 개최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2억 원으로 성대하게 열려 더욱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대회가 처음 열린 2019시즌에는 조정민(29)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2021시즌 본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던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지난 시즌 타이틀방어까지 성공하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강자로 거듭났다. 올해도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본 대회에 대거 참가한 가운데, 가장 먼저 박민지의 동일 대회 3연속 우승 기록 달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동일 대회 3연속 우승은 故구옥희를 시작으로 강수연(47), 김해림(34,삼천리), 박세리(46) 등 KLPGA투어를 호령했던 4명의 선수들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박민지는 “2연패에 성공한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고,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3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현재 컨디션이나 샷감은 많이 올라온 상태지만 올 시즌 참아야 하는 홀에서 인내심을 갖지 못해 실수가 많았고, 그 영향으로 공격성이 필요한 홀에서도 소극적으로 플레이하게 됐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인내와 공격성을 두루 갖추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민지의 대기록 도전에 맞설 다른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그중에서도 상금 순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각종 타이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 주간 휴식을 가진 박지영은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올해 초에 샷감이 가장 좋았는데 그때의 감각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다.”라면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해본 적 없는 시즌 다승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시드권을 얻은 후 KLPGA투어 첫 출전에 나서는 방신실(19,KB금융그룹)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5개 대회에 참가하면서 최소 대회 상금 2억 원 획득기록을 세운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인비(35,KB금융그룹)와 최혜진(24,롯데)이 10개 대회에서 기록한 최소 대회 상금 4억원 획득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방신실은 “시드권을 얻고 출전하는 첫 정규투어 대회라 더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라면서 “많은 분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내 장점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 “페어웨이가 좁고 전장이 짧은 홀에서는 좋아하는 거리의 세컨드샷을 남기는 공략을 하고, 전장이 길고 넓은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자신만의 공략법을 덧붙였다. 11개 대회가 진행된 이번 시즌에 아직까지 다승을 거둔 선수가 탄생하지 않은 가운데, 이정민(31,한화큐셀), 이예원(20,KB금융그룹), 이주미(28,골든블루), 최은우(28,아마노), 이다연(26,메디힐), 박보겸(25,안강건설), 임진희(28,안강건설), 성유진(23,한화큐셀) 등 올 시즌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다승을 향한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아직까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리를 노리고 있는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 이소영(26,롯데), 정윤지(23,NH투자증권) 등 우승 후보들의 샷 대결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891포인트를 모아 선두를 달리고 있고, 682포인트를 모은 황유민(20,롯데)이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장타를 바탕으로 KLPGA투어 스타로 떠오른 방신실이 시드권을 얻으면서 본격적인 루키 레이스에 합류하게 되어 더욱 흥미로운 신인상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이번 대회 주목할 만한 또 한명의 루키로는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서윤2(21,셀트리온)이 있다.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김서윤2는 이번 대회에서 신인상 레이스의 선두권을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인터내셔널투어 회원인 치야닛 왕마하뽄(26)을 비롯해 알리사라 웻차까마(28), 푼뚬밤룽 뿐빠까(32)등 태국 골퍼 3인방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샷을 선보인다.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한만큼 선수들을 위한 특별상도 푸짐하다. 우승자 부상으로 ‘셀트리온 스킨큐어 1천만원 상품권’과 300만 원 상당의 ‘하이라이프 레이디 오토매틱 하트비트 시계’가 주어지고 박민지가 2022시즌 기록한 7언더파 65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선수에게는 300만 원 상당의 설해원 하우스 숙박권이 수여된다. 각 라운드마다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선수들은 100만 원 상당의 ‘클래식 쿼츠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받고 2라운드에는 베스트드레서 3명을 선정해 100만 원 상당의 ‘포튼가먼트 맞춤정장 상품권’을 수여한다. 홀인원 경품도 푸짐하다 4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315만 원 상당의 ‘누하스 4D 리클라이너’를 받고, 7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3천500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고급 침대’가 주어진다. 11번 홀에는 3천300만 원 상당의’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가 걸려 있고, 16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더클래스 효성에서 제공하는 9천2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QE’ 차량이 수여된다. 이 밖에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대회 동안 갤러리플라자에서는 ‘우승자 맞히기’, ‘지역주민 인증 이벤트’뿐만 아니라 셀트리온 장치장식물과 인증샷을 올리는 ‘셀트리온 챌린지’, 주사위를 던져 각 라운드별 1등 선수의 스코어를 맞추는 ‘럭키 다이스’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주최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지역 상생을 위해 대회 기간 다양한 ESG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11번 홀을 기부홀로 운영해 해당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선수 1명당 50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양양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 서포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본 대회에 참가한 강원 출신 선수들은 강원도 지역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또 갤러리플라자에서는 강원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회장 인근 음식점과 연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홀딩스가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본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KLPGT 전략마케팅본부 강명윤
최혜진이 2년 7개월 만에 다시 국내 여자 프로골프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혜진은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습니다. 최혜진의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입니다. 2017년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2020년까지 4시즌 동안 10승을 기록했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KLPGA투어 대상 타이틀을 차지한 최혜진은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30개월 넘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LPGA투어에 진출한 후에도 아직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한 최혜진은 2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 4천4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프로 데뷔 때부터 줄곧 후원을 받아온 메인 스폰서 롯데가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했습니다. 정윤지에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정윤지와 이소영 등도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덕분에 3∼4타 차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후반 들어 최혜진의 샷이 흔들렸습니다. 10번 홀에서 1.5m 버디 퍼트를 놓친 최혜진은 11번 홀에서 2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1타를 잃었습니다. 12번 홀 보기 위기를 3m 파퍼트 성공으로 막아낸 최혜진은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 3번 만에 그린에 올라왔고, 여기서 보기를 범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소영에게 2타 차로 쫓겼습니다.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정윤지와 김지수까지 2타차 2위로 추격하면서 최혜진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최혜진은 더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4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굳건히 파를 지켜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라운드 때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8언더파 64타)을 세우며 선두에 나섰던 정윤지는 오늘(4일)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2타차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효주는 3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로 이소미, 이소영, 김지수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허다빈이 9언더파 7위에 올랐고 박주영은 8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해 출산 휴가 복귀 후 최고 순위에 올랐습니다.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던 장타자 최예본도 임진희, 배소현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은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도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공동 15위로 선전했습니다. / 기사 제공 - SBS 김영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