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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26-09-29

2026시즌 KLPGA투어 시즌 스물다섯 번째 대회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펼쳐지는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이 오는 10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865야드)에서 열린다.
2000년 첫 대회가 개최되고 올해로 26회 째를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스폰서 중 가장 오랜 기간 함께한 하이트진로 주식회사가 개최하는 올 시즌 KLPGA투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코스 역시 난도 높게 세팅이 되어 선수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데, 일명 ‘헤런스픽(Heren’s Pick)’으로 불리는 15~18번 홀이 올해도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페어웨이 폭이 지난해에 비해 조금 더 좁게 세팅된다. 티 샷 랜딩존 기준으로 18-20m 정도의 좁은 페어웨이로 세팅될 예정이며, 여기에 A러프는 35mm, B러프는 100-120mm로 구성돼 선수들의 정확하고 전략적인 티 샷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본 대회의 역대 우승자를 보면 그 면면이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이자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수연(50)을 시작으로 신지애(38), 서희경(40), 김하늘(38), 장하나(34), 김효주(31,롯데), 전인지(32,KB금융그룹), 고진영(31,솔레어), 김수지(30,동부건설), 박민지(28,NH투자증권), 이예원(23,메디힐) 등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2024시즌 LPGA투어에서 활동하다가 KLPGA투어로 돌아온 성유진(26,대방건설)이 노승희(25,리쥬란)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폭우로 인해 출발 시간이 늦어진 탓에 조명을 킨 채 연장전이 진행돼 많은 골프 팬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도 총 108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져 명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의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성유진은 “먼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올해도 끝까지 집중해서 내 플레이를 보여 드리고 싶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 내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직전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2승을 기록한 김민선7(23,대방건설)은 내친 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민선7은 “직전 대회 우승 후 맞이하는 대회가 202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승 이후 한 주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컨디션 관리에 많이 신경 썼다. 워낙 어려운 코스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컨디션과 내 장점인 아이언 샷을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세 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김민솔(20,두산건설 We've), 서교림(20,삼천리), 박보겸(28,삼천리)은 단일 시즌 메이저 대회 다승을 위해 나선다. 가장 최근 단일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한 선수는 2022시즌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민지였다.
먼저, 2026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각종 기록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김민솔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경기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컨디션도 안정적이고 샷 감도 나쁘지 않다. 최근 연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는데, 본 대회에서도 연습한 부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신경 쓰며 플레이할 예정이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현재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상금, 다승, 평균타수 등 모든 기록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교림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서교림은 “한 주 동안 푹 쉬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충전된 상태라 컨디션은 아주 좋다. 현재 샷 감도 크게 나쁘지 않아서, 여기서 계속 유지만 한다면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욕심내기 보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후회 없는 경기로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보겸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박보겸은 “지난주 쉬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경기 중 부족했던 점들을 쉬는 주에 채우려고 연습도 열심히 했다.”면서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고, 코스가 어려운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기에 올 시즌 LPGA투어 두 개의 메이저를 연속으로 우승하고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KLPGA투어의 메이저 대회도 접수하기 위해 2년 2개월 만에 KLPGA투어에 출전을 앞둬 눈길을 끈다.
유해란은 “오랜만에 KLPGA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 거기에 메이저 대회는 모든 선수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다. 나 역시 언젠가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정말 뜻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LPGA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면서 메이저 대회에서는 매 순간 집중력을 유지하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다. 이번에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한 샷 한 샷에 집중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1승을 거둔 최예림(27,휴온스), 박민지, 방신실(22,KB금융그룹), 김민선7(23,대방건설), 이예원, 신다인(25,요진건설산업), 고지우(24,삼천리), 고지원(22,삼천리), 장은수(28,굿빈스), 임진영(23,대방건설)이 모두 출전해 시즌 다승자 대열 합류를 노리며, 하이트진로 소속 선수인 김민별(22)과 추천 선수로 출전하는 성아진(19)은 스폰서 개최 대회에서의 우승을 위해 분발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의 새로운 기록과 역사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먼저, 2021시즌 박민지가 세운 KLPGA투어 한 시즌 역대 최다 상금 기록(1,521,374,313원)에 화제의 2006년생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이 도전한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모두 우승이나 단독 2위를 기록할 경우 박민지의 기록을 넘게 되고, 다른 한 명과 공동 2위를 기록할 경우에도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2019시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21시즌 ‘한화 클래식 2021’, 2023시즌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인 이다연이 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아울러 김순미(62), 장하나, 김효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다승 기록 공동 3위(4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21년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2024년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수연, 고진영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본 대회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김수지는 고우순(62), 김순미, 故구옥희에 이어 네 번째 단일 메이저 대회 3승 선수가 되기 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주최사인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는 본 대회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총상금의 5%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난 대회까지 모은 기부금이 9억 원을 향해 가고 있다. 올해 기부금 역시 총 8천만 원(대회 기부금 7천5백만 원+패밀리 골프 대항전 우승팀 기부금 500만 원)이며, 조성된 기부금으로 장애인 휠체어 탑승 차량을 지원한다.
하이트진로㈜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웨이브(Wavve)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